가을맞이 인테리어는 친환경 벽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주부 최혜연(41)씨는 가을을 앞두고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기로 했다. “거창한 인테리어 공사는 엄두가 안 나고 가구 교체도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는 그가 선택한 방법은 ‘벽지 교체’다. 하지만 어떤 벽지를 선택해, 어떻게 시공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집안 분위기도 살리고 쉽게 시공할 수 있는 벽지, 뭐 없을까.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벽지를 바꾸는 일이다. 내취향에도 잘 맞고 가구와 잘 어울리는 벽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디자인만 세련되고 예쁘다고 해서 좋은 벽지라고 할 수 없다. 환경 문제와 웰빙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제품인지가 중요한 기준이 됐다. 여기에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까지 합리적이라면 최상의 선택이 되는 것이다.

최근 면과 종이에 과즙과 전분으로 만든 천연접착제를 섞어 만든 벽지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코튼월(www.cottonwall.co.kr)은 천연코튼에 과일 성분 천연풀이 들어 있는 친환경 벽지다. 제품에 물을 섞어 반죽한 뒤 페인트 칠하듯 롤러로 펴서 바르면, 마르면서 벽지가 되는 것이다. 면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촉감 때문에 거실과 침실·공부방·아이방 등 어느 공간이든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모든 재료가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해 특히 아이 방에 시공하는 가정이 많다. 아토피나 알레르기 같은 환경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에도 시공을 고려해볼 만하다.

코튼월은 재질 특성상 약간의 소음 방지, 보온 효과도 있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해준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색상·무늬·텍스처가 각기 다른 100 가지 이상의 디자인이 있고, 제품을 혼합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새로운 컬러로 만들 수도 있다. 밋밋하게 펴바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문양을 찍어낼 수도 있어 다양하게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벽면 전체를 바르거나 한쪽 벽면에만 부분적으로 바를 수도 있고, 데코 스티커를 이용해 포인트를 줘도 색다른 느낌이 난다. 유리창이나 시멘트 벽에 바르거나 가구에도 사용할 수도 있어 활용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아이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시공한다

코튼월은 누구나 쉽게 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편리한 제품이다. 이음매가 없고 무늬를 맞추지 않아도 돼 벽지보다 시공하기가 훨씬 쉽다. 페인트의 경우, 잘못 칠해 덧칠을하다 보면 얼룩이 생기고 칠하는 도중 다른곳에 튀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는 반면, 코튼월은 롤러로 가볍게 벽면에 발라주기만 하면 돼 가정주부 등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방 하나를 시공하는 데 반나절이면 충분하고, 완전히 마르는 데는 하루 정도가 걸린다. 무독성 친환경 제품이라 완전히 건조되기 전이라도 생활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일부러 공간을 비워둘 필요 없이 건조되는 도중이라도 일상 생활을 하면 되는 것이다.

시공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생활하다가 싫증이 나는 경우, 시공된 코튼월에 물을 뿌려 불려주기만 하면 쉽게 떼어낼 수 있다. 기존 벽지나 벽 표면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코튼월은 4.5~5.5m²에 시공할 수 있는 1kg 소포장 단위로 판매되며, 가격은 실크벽지 시공 비용보다 저렴한 5만원대다.

[사진설명]친환경 벽지 ‘코튼월’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다.

< 하현정 기자 / 사진=코튼월 제공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