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임수혁 계속 혼수상태

중앙일보

입력

18일 밤 경기중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옮겨진 프로야구선수 임수혁(롯데)이 혼수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서울중앙병원측은 임수혁이 전날 심장박동이 멈췄을 때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된데 따른 후유증으로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임수혁의 담당 의료진은 이에따라 환자의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치료방법을결정하기로 했다.

임수혁은 응급치료를 받은 후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지만 스스로 정상적인 호흡을 할 수 없어 현재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보통 같은 증세의 환자들은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임수혁이 의식을 되찾는다 하더라도 뇌에 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수혁은 전날 밤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2루로 진루한후 갑자기 쓰러져 맥박과 호흡이 멈춘 상태에서 강남 시립병원으로 실려가 응급치료를 받고 중앙병원에 입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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