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타이거 우즈와 라운딩 비용은 5천6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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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골퍼' 타이거 우즈(23.미국)와 함께골프를 치려면 얼마나 들까? 최근 우즈와의 기념라운딩을 인터넷 경매로 올려놓은 얼티미트비드닷컴(www.UltimateBid.com)은 19일 "경매 최종 낙찰가는 5만1천달러(한화 약 5천600만원)"라고밝혔다.

우즈와 골프를 한번 치고 식사와 티타임을 갖는데 드는 돈이 웬만한 월급쟁이의2년 연봉인 셈이다.

얼티미트비드닷컴측은 낙찰자(1팀)가 뉴욕 시민 2명, 뉴저지 출신과 페블비치주민 각각 1명이라고 밝혔을뿐 구체적인 신원 공개를 꺼렸다.

응찰자는 모두 44명이며 낙찰자 2명중 한명은 아내가 남편을 위해 응찰했고 한명은 앞서 부친 선물로 아놀드 파머와의 라운딩에 응모했던 참가자로 확인됐다.

재미있는 것은 국내 대행사인 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한국인도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사람은 최종 낙찰 2분전에 5만달러로 응찰했다가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경매를 통해 얻어진 20만4천달러는 어린이재단인 타이거우즈재단에 자선기금으로 기탁되며 낙찰자들은 곧 우즈가 거주하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윈더미어의 아일워스코스에서 골프를 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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