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의 다이옥신 초음파로 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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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있는 다이옥신이나 폴리염화비닐(PCB)등 유기염소계의 유해물질을 초음파를 이용해 거의 완전하게 분해할 수 있는 기술이오사카(대판)부립대 공학부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주파수 200㎑의 초음파를 수중에 흘려보내 극히 미세한 기포를 생성케한 뒤 기포가 화합물을 흡착, 파열될 때에 화합물이 함께 분해되도록 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실험에서 200㎑의 초음파를 농도 10PPM의 PCB용액에 흘려보낸 결과 30분만에 약 95%의 PCB가 분해된 것을 확인했으며 다이옥신과 프론(대기오존층 파괴물질)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물속의 화합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오존과 자외선을 내리쪼여 화합물을 탈염소 처리하는 방법이 실용화 단계에 있으나 인체에 영향이 없는 200㎑의 초음파를사용할 경우 비용이 적게 들고 안전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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