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위크기간 일본관광객 밀려온다

중앙일보

입력

오는 29일부터 5월7일까지 계속되는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 일본인 7만5천명이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최대여행사인 일본교통공사(JTB)가 전국 200개지점에서 18세 이상 남녀 2천200명을 대상으로 `2000년 골든위크 기간 1박이상 여행자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기간 해외여행 인구는 사상최대 규모인 58만3천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9년 53만2천명보다 9.6% 증가한 수치다.

1인당 해외여행비용은 99년의 21만9천엔보다 7.1% 증가한 22만8천엔으로 예상됐다.

행선지로는 유럽이 작년 동기 대비 32.9%의 신장률을 보이며 10만1천명을 기록,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골드위크 기간의 휴일배열상 최장 9일까지 연휴가 가능해지면서 근거리보다는 장거리 해외여행을 희망하는 일본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한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한 7만5천명으로 단일국가로는1위를 차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관광업계에는 `골든위크 특수'가 기대된다.

골든위크는 산림의 날(4월29일), 헌법 기념일(5월3일), 국민의 휴일(5월4일),어린이날(5월5일)로 이어지는 일본 최대 연휴기간을 가리킨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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