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힐-스택하우스의 화려한 덩크쇼에 네츠 좌절

중앙일보

입력

제리 스택하우스가 현란한 덩크쇼를 보이며 대활약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PO 진출"을 꿈꾸는 뉴저지 네츠에 113-92로 대승을 거두었다.

스택하우스가 34점, 그랜트 힐이 32점을 올린 피스톤스는 시원시원한 속공 게임을 펼쳤는데 스택하우스는 2쿼터에서만 5개의 덩크를 성공시켰고, 기세를 몰아 이들은 두자리수 점수차로 리드해나가며 승리를 굳혔다. 힐은 또한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아깝게 생애 30번째 트리플-더블에 실패했다.

디트로이트 (37-35)는 2연패에서 벗어나 올랜도 (37-36)에 반 게임차로 앞서나가며 동부지구 7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네츠는 쟈니 뉴먼이 22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또다시 완패를 당하면서 플레이오프에 대한 꿈을 버리게 되었다. 이들은 8위팀 매직에 5게임 반차로 뒤지고 있다.

"그들은 정말 무기력해보였습니다." 디트로이트의 에릭 먼트로스가 말했다. "나쁜 뜻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은 정말로 의욕이 없어보였습니다."

스택하우스가 2쿼터에 14점을 득점한 디트로이트는 60-47로 리드해나가며 전반을 마쳤으며 3쿼터 시작과 함께 힐-스택하우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82-59로 달아났다. 스택하우스는 이어서 자유투 2구까지 성공, 점수차를 25점차로 벌여놓았다.

네츠에선 스테판 마베리가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플레이하는 투혼을 보였으나 그는 오늘 10점에 그쳤다. 디트로이트 전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그는 시즌 초반 피스톤스와의 2경기에서 평균 34.5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피스톤스는 감독 대행 조지 어빈 아래서 9승 5패를 기록중이다.

한편 지난 시즌 37%의 야투율에 14.5 득점에 그쳤던 스택하우스는 이번 시즌 43%의 야투율에 23.8 득점을 기록, 유력한 MIP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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