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진출 막판 경쟁 치열

중앙일보

입력

NBA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각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싸움이 한층 열을 받고 있다.

이미 일부 팀은 PO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남은 팀들은 마지막 몇개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또 PO에 진출한 팀들도 홈코드 어드밴티지 확보를 위한 순위싸움에 매경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수는 팀에 따라 불과 10∼11경기.

NBA 양대 컨퍼런스는 전혀 다른 PO 진출 구도를 그리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웨스턴 컨퍼런스
29일까지 성적을 볼때 웨스턴 컨퍼런스는 8개 자리중 6개 자리의 임자가 결정난 상태다. LA 레이커스는 60승12패로 컨퍼런스는 물론 챔피언십까지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지킬 것이 확실하다.

이외에 유타 재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피닉스 선스, 미네소타 바이킹스 등의 PO 진출이 확정됐다.

7·8번째인 새크라멘토 킹스와 시애틀 수퍼소닉스도 하위팀과의 차이가 최소 9경기로 PO까지 가는데는 문제가 없다.

다만 현재 4위 스퍼스와 8위 수퍼소닉스까지의 승차가 6경기에 불과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홈코트 어드밴티지의 주인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웨스턴 컨퍼런스의 양상.

이중 스퍼스는 최근 4연승으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반면 스퍼스는 5연패, 결국 웨스턴 컨퍼런스 PO 1차전은 ▲레이커스-수퍼소닉스 ▲재즈-킹스 ▲트레일블레이저스-팀버울브스
▲선스-스퍼스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스턴 컨퍼런스
이스턴 컨퍼런스 PO구도는 훨씬 더 복잡하다.

29일까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진출만이 결정났을 뿐 다른 7개 자리의 임자는 아직도 가변적이다.

현재로서는 마이애미 히트, 뉴욕 닉스, 필라델피아 76ers, 터론토 랩터스가 안정권에 들어있다..

그러나 히트와 닉스는 페이서스에 불과 2경기와 3경기차로 뒤져있어 누가 막판까지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차지할지는 여전히 안개속에 가려져있는 상황.

6∼8번 시드 다툼은 한층 치열하다. 샬롯 호네츠가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유리한 입장이지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올랜도 매직은 1경기 차이. 게다가 밀워키 벅스가 불과 3경기와 2경기차로 바짝 추격해 피스톤스와 매직으로서는 끝까지 마음놓을 수 없는 처지다.

일단 뉴저지 네츠와 보스턴 셀틱스는 PO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지만 1차전 대진을 현재 예상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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