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저당증권 첫 발행

중앙일보

입력

주택 저당권을 담보로 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이 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행됐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와 국민.주택.외환은행.삼성생명이 공동으로 설립한 한국주택저당채권유동화㈜(KoMoCo)는 이날 4천억원어치의 MBS를 발행했으며 농협.국민은행 등 7개 금융기관이 이를 모두 사들였다.

이번에 발행된 MBS는 9종으로 금리는 3년 만기 국고채수익률(약 9%)보다 약간 높은 평균 9.5%(8.2~10.1%)였으며 만기는 6개월~6년이다.

이번에 조성된 자금은 국민주택기금의 재원이 돼 임대주택.소형아파트 건설 지원과 중도금 대출지원 자금에 쓰이게 된다.

KoMoCo는 첫 발행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올해 중 1조원의 MBS를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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