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 베트남과 CDMA장비 공동개발

중앙일보

입력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서평원) 이 베트남 국영통신연구기관과 함께 베트남 현지환경에 맞는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 시스템과 광전송장비를 공동 개발한다.

LG정보통신은 최근 베트남 국영통신사업자인 VNPT(Vietnam Post & Telecommunications, Corp.) 산하의 신기술연구기관인 CDIT(Center for Development of Information & Technology) 와 CDMA 시스템 및 광전송장비(FLC) 를 공동개발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LG정보통신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VKX(Vietnam KoreaeXchange, Ltd.) 이건(이건) 현지법인장과 CDIT 호앙 밍 연구소장간에 체결된 이번 계약을 통해 양측은 베트남환경에 적합한 CDMA 시스템과 광전송장비를 공동개발함으로써 첨단통신제품의 현지국산화를 촉진시키고 관련 기술교육에 대한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G정보통신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국산 통신장비들을 베트남의 CDMA 이동통신인프라로 공급할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LG정보통신을 비롯해 모토롤라, 루슨트테크놀로지 등 세계유수의 통신업체들이 베트남 CDMA 서비스 및 장비 공급권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할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정보통신은 올 3.4분기까지 CDMA 시스템 및 광전송장치 제품 개발을 완료, 오는 9월에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Vietnam Telecomp 2000'' 전시에 이 제품들을 선보일계획이다.

한편 LG정보통신은 지난 98년 자사의 중소형 교환기(모델명 STAREX-IMS) 를 베트남 통신환경에 적합하게 개선, 1천 회선급의 중소형 교환기 VINEX-1000을 공동 개발해 개통하는 등 베트남 통신현대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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