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시황]관망세 속에 거래량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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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장은 6일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소강상태를 보였다.

제3시장 전체 9개 지정종목의 가중 주가 평균은 이날 2만3천944원으로 지난 4일에 비해 204원(0.9%) 오르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스포츠뱅크코리아 등 5개 종목이 오르고 코리아2000 등 3개 종목이 내렸으며 한빛네트는 액면분할로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스포츠뱅크코리아의 경우 최종 거래가가 매매기준가에 비해 50.90% 오른 1만5천원에 마감됐고 고려정보통신도 15.21% 오른 7만8천원을 기록했다.

또 환경비전21과 네트컴도 각각 8.36%와 4.75% 올랐으며 한국미디어의 최종거래가도 1.30% 상승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코리아2000은 매매기준가 대비 12.62%나 떨어졌으며 케이아이티와 한국웹티브이도 각각 4.91%와 2.04% 하락했다.

특히 거래량은 하루 평균 거래량인 15만주에 훨씬 못미치는 7만주에 그쳤으며거래 대금도 평균 거래대금 32억원의 3분의 1 수준인 9억6천만원에 불과했다.

거래 초기에 10만주 이상 거래되던 한국웹티브이는 거래량이 2만8천400주 정도로 급감했고 스포츠뱅크코리아도 2만3천400주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한국웹티브이와 스포츠뱅크코리아 2개 종목의 거래량이 5만2천주로전체 거래량의 74%를 차지하며 제3시장 거래의 주종을 이뤘다.

나머지 6개 종목은 거래량이 1만주에도 미치지 못해 네트컴은 486주, 코리아2000 1천76주, 고려정보통신 1천477주 등이었다.

한편 한국웹티브이와 스포츠뱅크코리아는 이날 최저 거래가가 10원인 반면 최고거래가는 각각 12만원과 2만원에 달해 가격 변동폭이 극심했다.

또 네트컴의 경우도 최저가와 최고가가 각각 1만5천원과 10만원에 형성돼 아직도 가격 조정이 마무리 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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