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수영선수권] 김민석, 자유형 100m 첫 우승

중앙일보

입력

김민석(21.동아대4)이 잇따라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은 31일 부산 사직수영장에서 벌어진 제6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백m 결승에서 지난 2월 대표선발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51초50)을 0초36 단축한 51초14의 기록으로 위니엔핀(대만)을 0초34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국 수영이 국제대회 단거리 스프린트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54년 역사상 처음이다.

김민석은 앞서 벌어진 예선 4조 경기에서도 51초46의 한국신기록으로 결승에 진출, 금메달을 예고했다.

1m83㎝.72㎏의 김민석은 1998방콕아시안게임 자유형 50m에서 23초54의 한국신기록으로 5위에 올랐던 한국 단거리의 기대주. 주종목을 배영에서 자유형으로 전환한 뒤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민석은 결승에서 50m까지 4위를 달리다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로 추월에 성공,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권경민(강원도청)은 다이빙 남자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합계 3백48.32로 중국의 왕 케난과 펭보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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