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면회도 사이버시대

중앙일보

입력

군 장병 면회에도 사이버시대가 열린다.

육군 50사단은 오는 31일 사단소속 장병 2명과 그들의 부모와 애인을 인터넷으로 연결, 화면으로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첫 사이버 면회를 갖는다.

대상자는 통신대대 소속 박현욱 상병과 김창영 일병. 박상병은 이날 서울 신림동에 사는 아버지 박성방 (PC방 운영)
씨와, 김일병은 부산 대연동의 애인 변희진양과 사이버 면회를 시도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 25일엔 사단장 집무실과 통신대대 PC방을 연결해 사단장과 장병들간 사이버 면담을 실시했다.

50사단은 앞으로 4월 한달동안 부대별로 1개소씩 사이버 군 면회소를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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