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매년 승진 등 파격 인사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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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는 대졸 사원이 능력에 따라 대리.과장.차장.부장에 이르기까지 매년 승진할 수 있도록 하는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와 함께 상사들이 일방적으로 행해온 하향식 기존 인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상사의 인사 평가에도 동료와 부하 직원들의 평가를 더하는 `다면 평가'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통상 대졸 신입 사원이 부장까지 승진하는데 18년 정도 걸리는 것이 개정되는 승진 제도하에서는 능력에 따라 가장 빠른 직원의 경우 매년 승진, 4년만에 부장을 할 수 있고 다소 늦어도 11년 정도면 부장이 될 수 있게됐다고 현대관계자는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각 사업 단위별 경영 성과를 개인의 인사 평가에 반영, 우수한 경영실적을 낸 사업 단위에 대해 소속 임직원의 인사 평가 점수를 상향 조정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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