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애경·대구백화점과 상품권 제휴

중앙일보

입력

현대백화점은 4월 1일부터 애경백화점 및 대구백화점과 상품권을 공동취급키로 하고, 3월 29일 양 점과 각각 제휴계약을 체결한다. 특히 대구백화점과의 제휴는 최초의 서울-지방간 제휴로서, 현대백화점의 전국 상품권 네트웍의 한 축 형성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현대는 지난 1월부터 업계최초로 삼성플라자와 제휴를 시작한데 이어 애경 및 대구백화점과도 제휴를 맺게 됨에 따라, 고객들은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현대 11개점 및 애경백화점, 대구백화점 3개점(본점, 프라자점, 포항점), 삼성플라자 2개점(분당점, 유투존) 등 전국 17개점에서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마찬가지로 애경백화점 대구백화점 삼성플라자 상품권도 현대백화점에서 언제든지 편리하게 상품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공동권종은 각 사 발행 금액상품권 전 권종이다.

현대는 삼성 애경 대백에 이어 상반기 중 지방점 포함 2∼3개, 금년 말까지 총 4∼5개점과 추가제휴를 검토중이다. 일본의 예에 비추어볼 때 국내에도 향후 2∼5년 내에 공통 상품권이 등장
할 전망이며, 현대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