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주개발사업에 774억원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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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전문위원회(위원장: 한정길 과학기술부차관)는 24일 과학기술부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2000년도 우주개발사업에 774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우주기술개발사업계획 등 4건을 심의했다.

2000년도 우주기술개발사업계획에 따르면 다목적실용위성 2호 사업(2천282억원 규모, 2004년 5월 발사)에 480억원 과학위성 1호 사업(총 100억원 규모)에 21억6천만원 150㎏의 탑재물을 900㎞ 상공까지 올릴 수 있는 3단형 과학로켓사업(825억원 규모)에 226억원 우주센터사업(1천300억원 규모, 2005년 완공)에 10억원을 각각 투입케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주개발전문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위성체소위원회, 발사체소위원회, 위성활용소위원회 등 3개의 분야별 소위원회를 조직하고 소위원회는위원장 1인을 포함 20인으로 구성키로 했다.

또 우주센터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해 우주센터사업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으며 날로 점증하는 국내 위성수요를 반영, 우주개발중장기 기본계획을 보완키로했다.

회의에서는 이밖에 아리랑1호가 보내오는 영상자료의 배포 우선순위, 보안문제,판매가격 등에 관한 `아리랑 1호 영상자료 보급규정''을 제정.시행토록 하고 아리랑 1호 영상자료의 국가 공공기관에 대한 배포는 항공우주연구소가 수행하고 상업적활용기관과 해외기관에 대한 배포판매는 항공우주산업㈜이 맡도록 했다.

우주개발전문위원회는 작년 12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설치됐으며 위원장을 포함, 관계부처 1급 공무원 및 위촉전문가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위원회는국가 우주기술개발정책 수립과 함께 각 부처별로 추진되고 있는 주요 우주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종합조정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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