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 미 썸딩> 홍콩 개봉일 박스 오피스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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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을 둘러싼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하드고어 스릴러 <텔 미 썸딩>이 개봉 당일 40만불(HK$)을 벌어들여 한국영화 홍콩 개봉 사상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23일 홍콩 20개 극장에서 개봉한 <텔 미 썸딩>은 할리우드 영화 <슬리피 할로우>와 <허리케인 카터>를 제치고 당당히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텔 미 썸딩>의 홍콩 제목은 애적지해(愛的肢解).개봉 전에 가진 평론가와 일반관객 시사회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극장 흥행도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현지 배급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텔 미 썸딩>의 개봉성적이 작년 11월에 개봉한 <쉬리>를 앞지르고 있다는 것. 전체 흥행 성적도 <쉬리>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텔 미 썸딩>은 홍콩 뿐 아니라 대만에도 20만불에 팔렸고 최근 일본 가가 커뮤니케이션즈에 50만불이라는 거액에 배급 계약을 맺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만과 일본에서도 곧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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