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 다저스감독 라소다, 美올림픽팀 감독 물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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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양아버지' 로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토미 라소다(73)전 LA 다저스 감독이 시드니올림픽 미국 야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지는 최근 '미국 올림픽대표팀 공동단장으로 메이저리그팀 단장을 지냈던 밥 왓슨과 빌 바바시가 선임됐다' 며 '감독 후보로는 토미 라소다가 꼽히고 있다' 고 보도했다.

북중남미지역 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미국은 2주 뒤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며 8월초 30명의 대표 상비군을 선정한 뒤 8월말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한다.

미국대표팀은 마이너리그 선수 위주로 구성된다.

공동단장을 맡은 왓슨은 1996년 뉴욕 양키스 단장을 지내며 현재 메이저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양키스의 토대를 닦았으며, 바바시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에서 잔뼈가 굵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큰 도움을 받았던 라소다 전감독은 76년부터 96년까지 20년 동안 다저스 감독을 지냈으며, 97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한편 시드니올림픽에 프로.아마선수를 망라한 '드림팀' 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한 한국은 프로.아마야구 발전위원회에서 감독을 선임한 뒤 8월말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방침인데 전 LG감독 이광환씨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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