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죠이 해밀턴, 개막전까지 출장 어려워

중앙일보

입력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죠이 해밀턴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 같다.

죠이 해밀턴은 96~98시즌 샌디에고 파드레즈에서 3년 연속 10승 이상을 올린 에이스급 투수로서, 98시즌 종료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 우디 윌리엄스, 카를로스 알만자, 외야수 펫 투시와 1대3 으로 트레이드 됐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8월 31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만에 강판, 패전의 멍에를 쓴 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하며, 선발투수로서 채 100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7승 8패 방어율 6.52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부상 이후 첫 투구 훈련을 한 지난 1월5일 "개막 전까지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던 그는, 지난 21일 다시 "전반기 중간까지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의 주치의는 "해밀턴의 팔꿈치 수술은 회복하기까지 8개월에서 10개월이 걸리는 수술이었다. 그런데 아직 6개월 반 밖에 지나지 않았다"라며 복귀하기엔 이르다는 진단을 내렸고, 해밀턴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토론토 감독 짐 프레고시는 해밀턴을 마이너 리그 재활군으로 보내며,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커트 실링과 많은 대화를 가질 것을 권했다.

해밀턴의 복귀가 늦어짐에 따라 토론토의 5인 선발 로테이션에 긴급 투입될 한명의 투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선발 4게임 출장에 2승 무패 방어율 2.51을 기록한 프랑크 에스티야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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