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전통 - 김유경류 봉산탈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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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과장 사상좌춤(四上座舞)

취발이는 근엄하기로 소문난 노장을 파계시키기로 마음먹고 그 술책에 상좌를 이용하기로 한다.

◆ 제2과장 팔먹중춤(八墨僧舞)

한량인 먹중들이 만취한 채로 춤을 추는 장면이다. 여덟명의 먹중들이 차례차례로 한명씩 기량을 보인다.

◆ 제3과장 사당춤(社堂舞)

◆ 제4과장 노장춤(老僧舞)

아름답게 치장을 한 소무가 가마를 타고 등장한다. 요염한 자태를 뽐내면서 소무는 춤추는 동안 노장이 먹중 네명과 함께 육환장을 어깨에 맨채 나온 후 소무를 보자 놀라서 그만 자기도 모르게 땅에 엎드린다.

신장수가 원숭이에게 신값을 받아오라고 시키지만 원숭이는 신값 대신에 편지를 받아온다. 편지를 읽자마자 신장수는 겁을 먹고 도망친다. 뒤를 이어 취발이가 등장한다.

◆ 제5과장 사자춤(獅子舞)

사자는 바로 먹중들과 노장의 파계를 징계하기 위해 부처님이 보낸 영험한 존재. 마부가 회개를 약속하자 사자는 이들을 용서하고 함께 춤을 춘다.

◆ 제6과장 양반춤(兩班舞)

왠지 놀림당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양반들이 역정을 내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빈번히 말뚝이는 말을 둘러댄다.

◆ 제7과장 미얄춤

그러나 영감에게는 젊은 첩 덜머리집이 있었다. 세사람이 부둥켜 안고 싸움을 벌이다가 미얄이 맞아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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