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관, 총선수업자제 공한 발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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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文龍鱗)
교육부장관은 21일 전국 16개 시.도교육감과 전국교직원노조 및 한국교원노조 위원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앞으로 공한을 보내 "4.13 총선과 관련된 수업이 자칫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제해 달라" 고 당부했다.

文장관은 특히 시.도교육감에게 보낸 공한에서 "총선 수업이 현행 교육과정의 내용과 어긋날 경우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 며 "교육현장의 안정을 해치고 교육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일부 교사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사전에 막아달라" 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정규 교과시간이 아닌 특별활동 시간 등을 이용하거나 사회 과목 담당 교사가 아닌 타 교과 교사의 총선 수업을 엄금하고 이를 어기는 교사들을 징계할 방침이다.

강홍준 기자 <kang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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