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4이닝 4실점 패전 멍에

중앙일보

입력

박찬호가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박찬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5분 베로비치 다저타운의 홀맨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서 4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KTLA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TV로 생중계된 이 날 경기는 활발한 타격전으로 펼쳐졌다.

안타수에서는 13(다저스)대15(몬트리올)로 대등한 양상을 보여주었으나, 타선의 집중력과 파괴력에서 앞선 몬트리올에 승리의 여신은 미소를 지었다.

몬트리올은 윌튼 게레로, 페르난도 세귀뇰, 마이크 모데카이가 각각 2안타를 기록했고, 다저스에선 데이브 한센, 션 그린이 홈런을 때렸다.

구원으로 나온 아놀드가 1실점, 앨런 밀즈가 2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해 다저스는 몬트리올에 9대5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4승 13패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시범경기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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