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형 원전, 인도 수출 길 열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한·인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을 만나 회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안성식 기자]

인도는 원자력발전소 20기(4780MW)를 가동 중이다. 현재 6기(4800MW)를 건설하고 있으며 2032년까지 원전 발전량을 6만3000MW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런 인도와 한국이 25일 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국빈 방한 중인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스리쿠마르 바네르지 원자력청장이 협정문에 사인했다. 국가들이 원전과 관련한 거래를 하기 위해선 반드시 원자력협력협정을 맺어야 한다. 청와대가 “이제 인도 원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구축됐다”고 말하는 건 이 때문이다.

인도의 경우 특정 국가에 원전 부지를 배정, 그 나라가 타당성을 검토해 원전을 건설하게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러시아·미국·프랑스는 이미 부지를 배정받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협정 체결로 우리도 인도 정부로부터 부지를 배정받는 게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 양국의 원자력협정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파틸 대통령은 “ 한국의 안전한 원전 발전 모습 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글=고정애 기자
사진=안성식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대한민국 대통령(제17대)

1941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