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에너지장관, 석유증산 시사

중앙일보

입력

오는 27일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를 앞두고 중동 산유국들을 방문, 사전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는 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이 19일 석유증산을 시사했다.

이란에 이어 아메르 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과 협의를 갖기 위해 이날 바그다드에 도착한 로드리게스 장관은 기자들에게 "증산은 가능하지만 우리는 우선 빈에서 시기와 규모, 방법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빈 회의에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아직도 다른 OPEC 회원국들과 협의중"이라면서 "결정은 빈에서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나는 가격이나 증산에 대해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cwhyna@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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