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공략나선 서영훈대표

중앙일보

입력

민주당 서영훈 (徐英勳)
대표는 17일 취약지인 대구.경북 (TK)
지역을 찾아 교두보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북 경산 - 청도 (宋楨旭위원장)
와 대구 중 (李致浩위원장)
.서 (李憲哲위원장)
.남 (趙顯國위원장)
등 4개 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 여당을 통한 지역개발론과 지역감정 극복을 역설했다.

徐대표는 가는 곳마다 '밀라노 프로젝트' 를 꺼냈다. 金대통령이 최근 이태리 밀라노를 방문, 10억달러 외자를 유치한 성과를 열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한나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바람에 경제개발이 이 정도에 그친 것" 이라는 논리도 전개했다.

지역감정과 관련, 徐대표는 "30여년 경상도에서 집권했으면 이 정권도 5년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달라" 고 호소.

김중권 (金重權)
전 청와대 비서실장 (봉화 - 울진 출마)
도 "전라도 대통령이 경상도 비서실장을 택한 것은 영.호남을 화합.일치시키려는 뜻" 이라고 가세했다.

徐대표는 박상희 (朴相熙)
중소기협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한 채 입당한 데 대한 비판에 "김대중대통령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공감해서 직접 국회의원이 돼서 잘하려는 데 그걸 비판한다" 며 언론에 불만을 표시했다.

옷 로비의혹사건에 대해서도 그는 "옛날에는 얼마든지 있었던 일인 데 반년씩이나 끌었다" 고 주장했다.

대구 = 김정욱기자 <jw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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