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커스 캠비 복귀한 닉스, 휴스턴 라키츠에 승리

중앙일보

입력

뉴욕 닉스의 포워드/센터 마커스 캠비가 부상에서 복귀, 식스맨상을 향한 힘찬 행진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94-80으로 이겼던 지난 2월 6일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던 그는 크리스 게틀링, 라드니 라저스등과 함께 이번 시즌 식스맨 상의 유력한 후보로서 활약해왔다.

그는 오늘 휴스턴 라키츠전에서 복귀하였다.

사실 부상을 당했을 때만 해도 "수술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이 돌면서 이러다가 시즌을 마감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다. nba 4년차인 그는 이번 시즌 10.7점, 7.8 리바운드, 2.1 블락샷을 기록하고 있다.

닉스는 이번 시즌 주전들의 계속된 부상에도 불구, 38승 24패로 애틀랜틱 디비젼 2위자리에 올라 있다. 닉스에선 캠비가 부상으로 5주가량을 결장해왔고, 크리스 차일즈와 찰리 워드, 패트릭 유잉, 래리 잔슨등이 부상으로 오랫동안 결장해온 바 있다.

뉴욕 닉스는 오늘 러트렐 스프리웰의 27점 활약과 잔 월러스의 17점 활약에 힘입어 91-85로 휴스턴 라키츠를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한편 제프 밴 건디 감독은 오늘 닉스 구단으로 부터 시합중에 마이크를 달지 않아도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NBA의 "마이크를 달지 않으면 10만 달러 벌금"이라는 정책에 거세게 반발했던 밴 건디 감독을 비롯 여러 감독들은 현재 선수 및 감독 연합과 함께 이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한다.

앨런 휴스턴이 시합 시작후 얼마 안돼어 2개의 파울을 범하자 닉스는 백업 월러스를 출전시켰는데 그는 물만난 고기처럼 맹활약하며 초반 닉스를 이끌어나갔다. 3쿼터에 17점차까지 리드당했던 라키츠는 4쿼터 종료 9분 40초전 켈빈 케이토의 앨리웁-덩크로 64-63까지 추격했으며,월트 윌리엄스의 속공에 이은 슛으로 역전까지 노렸으나 오늘 부상에서 복귀한 캠비의 방해로 실패, 곧장 스프리웰에게 공을 빼앗겼고, 그의 슛과 함께 라키츠는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캠비는 오늘 15분을 뛰며 2점,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패트릭 유잉은 막판 3분동안 그의 16점중 6점을 득점하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휴스턴에선 스티브 프랜시스가 32점을 득점했으나 4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한편 라키츠의 루디 탐자노비치는 밴 건디와는 대조적으로 마이크를 달았으며 TNT를 통해 방송된 오늘 경기에선 선수들을 향해 내던지는 말들이 전혀 여과되지 않은 채 방영되었다.

93-94 시즌 패트릭 유잉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하킴 올라주원은 오늘 7개의 슛을 던져 단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등 왕년의 MVP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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