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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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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호 11면

화가의 집
저자 제라르 G.르메르
역자 이충민
출판사 문학동네
가격 1만5000원
미켈란젤로, 루벤스, 모네와 고흐…. 각 시대를 대표한 화가들은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 집은 화가에게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다. 저자는 이들의 작업실, 침실, 부엌, 복도를 거닐며 그 정신과 손길이 닿은 부분을 세밀하게 훑음으로써 예술작품이 어떤 공간에서 태어났는지 실감나게 보여준다. 화가들의 예술세계를 거주공간이라는 새로운 각도로 이해하기를 시도한 책.

레스토랑의 탄생에서 미슐랭가이드까지
저자 야기 나오코
역자 위정훈
출판사 도서출판 따비
가격 1만5800원
‘미슐랭가이드 도쿄’ 2008년판에 별 셋을 획득한 프랑스 레스토랑 수가 파리보다 많고, 2010년판에는 11곳의 별 셋 레스토랑 중 일본요리점이 8개를 차지하자 일본에서는 음식문화 왜곡에 대한 우려로 논란이 일었다. 요리의 평가는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하며, 프랑스에서는 요리 비평문화가 어떻게 발달했을까? 그 뿌리와 과정을 ‘가스트로노미’의 개념으로 조명한다.

여행작가 엄마와 떠나는 공부여행
저자 이동미
출판사 그리고책
가격 1만3500원
여행작가인 엄마와 과학교사인 아빠가 아이들과 떠난 방방곡곡 여행. 여행지에 대한 일방적인 지식전달이 아니라 ‘여행 대화법’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사고력을 키우게 했다. 여행지의 역사·문화는 엄마의 시각으로, 과학상식은 아빠의 시각으로, 또 아이들의 순수한 시각은 말 풍선에 담아 한 장소에 대한 가족의 다양한 시각을 담았다. ‘2011한국관광의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작.

하루에 적어도 네 개의 즐거움
저자 에블린 비손 죄
프루아
역자 허봉금
출판사 초록나무
가격 1만3000원
몸과 마음을 억누르는 상처로 고통받을 때 치유한답시고 힘든 마음에 돋보기를 들이대 문제를 확대시키고 해묵은 상처를 덧나게 하지는 않는지. 저자는 일상의 즐거움을 찾아 실천하는 습관을 통해 유쾌하게 몸과 마음을 살려내는 치유방법을 제시한다. 오감을 활짝 열어 진정한 자아를 되찾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긍정 치유의 실천적 솔루션을 만난다.

1800자의 시대스케치
저자 김기정
출판사 도서출판 오래
가격 1만8000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김기정 교수가 21세기 첫 10년 동안 각종 언론에 기고한 칼럼 67개를 국제정치, 남북관계, 한국외교, 한국정치사회의 자화상 등 네 개의 주제로 묶었다. 냉전과 산업화, 민주화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의 집단적 인식들이 너무 한편으로 휩쓸려 불필요하게 경화(硬化)되어 왔던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돌아보며 화해와 관용, 중용과 균형의 중요성을 논한다.

최정윤·한애규 2인전
기간 7월 13~26일
장소 서울 관훈동 통인화랑
문의 02-735-9394
서울대 도예과 출신으로 조형작업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최정윤과 한애규의 2인전. 흙의 원시적 색감을 그대로 살려 풍만한 여인상 등 부드러운 곡선으로 따뜻하고 섬세한 작업을 하는 한애규의 테라코타 작품과 검(劍)을 재해석해 깔끔하고 샤프한 선으로 절제미를 담은 최정윤의 백자 작품은 조화로운 시각적 대비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일시 7월 20일 오후 7시30분
장소 부천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입장료 전석 1만5000원
문의 02-625-8330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러시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에 오른 후 처음으로 서는 국내 무대다. 부천시립교향악단과 리스트 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기교와 파워가 동시에 필요한 작품이다. 지휘는 박영민이 맡으며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과 교향곡 3번 ‘영웅’을 함께 연주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일시 7월 21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02-3700-6300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네 람스마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곡목은 쇼스타코비치 협주곡 1번이다. 지휘는 미국 태생의 제임스 개피건이 맡았다.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명협주곡 시리즈 세 번째 순서다.

고지전
감독 장훈
주연 고수·신하균·이제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정전협정 체결이 2년 반째 지지부진하던 1953년. 30번 넘게 뺏고 뺏기기를 반복하던 애록고지에 대치하던 남과 북 군인들의 이야기다. 악어부대에서 벌어지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방첩대 중위 은표(신하균)는 죽은 줄 알았던 친구 수혁(고수)을 만난다. 드디어 병사들이 고대하던 정전협정이 체결되지만 발효될 때까지 12시간 동안 다시 고지전쟁을 해야 하는 기막힌 상황이 펼쳐진다.


감독 조범구
주연 이민기·강예원·김인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폭주족 출신 택배기사 기수(이민기)는 어느 날 정체불명의 범인으로부터 “30분 내에 폭탄을 정해진 장소로 배달하지 않으면 터뜨린다”는 협박을 받게 된다. 기수의 뒷자리엔 헤어진 여자친구이자 아이돌 가수 아름(강예원)이 타게 된다. 과연 이들은 목숨도 구하고 폭발도 막을 수 있을까. 이야기가 딱 맞아떨어지진 않지만, 공들인 특수효과가 오감을 자극하는 전형적인 서머무비. ‘뚝방전설’ 조범구 감독의 묘한 B급 감성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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