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농단체 러시아 진출…연해주 농장 50년 임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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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한영수)가 러시아 연해주 노브젤스키 협동농장 7천㏊를 50년동안 임차해 농산물 생산 가공 및 유통사업을 벌인다.

이를 위해 연합회측은 이미 경기도 이천에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으며 늦어도 오는 4월중 현지에 경영사무실을 설치하고 상근 직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선 올해 2백㏊의 토지에서 쌀과 콩을 시험재배한 뒤 연차적으로 재배면적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임차한 땅에서는 주로 쌀.콩'과 가축의 사료' 등을 생산, 국내로 반입하고 일부 농산물은 현지에서 가공해 유통시킬 방침이다.

농업경영인연합회는 임차 대가로 러시아 협동농장측에 선진영농기술을 지원하거나 수익금의 일부를 돌려주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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