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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어린이도 후원자가 될 수 있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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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학교도 가지 않은 ‘아기 후원자’가 늘고 있답니다. 4일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2006년 132명에 불과했던 미취학 아동(1~7세) 후원자가 2010년 말 현재 1338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해요. 일시적 후원도 있지만,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는 정기후원자가 적지 않답니다.

사실 대부분은 부모님이 자녀의 이름으로 후원을 해주는 경우입니다. 특히 최근 자녀를 하나만 낳는 부부가 늘면서 외동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준다는 생각으로 1:1 결연후원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 김윤헌(29)·윤시내(30·여)씨 부부는 지난 3월 첫 아이 돌잔치 비용을 아이 이름으로 영유아 보호시설인 성애원에 기부한 경우입니다. 김씨 부부는 아이들이 9~10세가 되어 성애원을 떠나게 됐을 때 돌 기념 사진 한 장 줄 수 없어 속상하다는 성애원 사회복지사의 말이 떠올랐답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돌잔치를 베풀어주는 대신, 성애원 아이들이 돌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해요.

정기후원의 경우 14세 미만인 아이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려면 부모님의 연락처를 기입해야 합니다. 미취학 아동은 부모님이 신청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부모님이 옆에 앉아 아이가 직접 신청하도록 도와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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