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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벨리 통신] 차세대 무선 인터페이스 '블루투스' 각광

중앙일보

입력

◇ 단거리 무선 데이터 통신 방식인 블루투스(Bluetooth)가 차세대 무선 인터페이스의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블루투스는 휴대폰과 헤드셋.디지털 카메라.노트북 PC.MP3 플레이어.휴대용 게임기 등 전자제품 어디에나 장착하기만 하면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저출력 무선통신 기술이다.

조만간 이어폰 하나만으로도 무선통화가 가능하고, 냉장고 등에 탑재되면 가전제품끼리 통신을 할 수 있게 된다.

블루투스는 2.4GHz의 ISM(Industrial Scientific Medical: 산업 및 의료용)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에릭슨.IBM.인텔.노키아.도시바 등이 제안해 1999년 6월 규격이 확정됐다.

마이크로소프트.소니.도요타 등 유수 업체들이 속속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1천 5백여개의 업체가 블루투스를 채택하기로 결정할 만큼 폭발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다.

에릭슨은 무선전화.개인 휴대단말기.가정용 네트워킹 기기.자동차 등에 블루투스를 탑재하기 위해 35달러 정도 가격의 모듈을 내년초 양산할 계획이다.

단일 품종으로 양산되기만 한다면 2001년에는 5달러 이하로 값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005년에는 32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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