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민간의사결정기구 출범

중앙일보

입력

한강 보전을 위해 환경부와 환경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간 자율단체가 출범, 본격적인 환경문제 민간의사 결정기구 시대를 열었다.

환경부와 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한강지키기시민운동본부.환경정의시민연대는 8일 한강수계 상수원 민간수질감시활동을 전담하는 '맑은 한강 보전 민간단체협의회' 를 구성했다.

정부의 상수원 수질보전정책 추진에 민간단체의 참여가 공식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구성된 민간단체협의회는 물이용 부담금으로 조성되는 한강수계 관리기금에서 재정지원을 받아 활동하게 될 민간단체를 선정하고, 민간단체별 연간 활동계획을 종합조정하는 등 민간 자율의 의사결정기구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민간단체협의회는 또 오염물질배출 감시 및 모니터 활동은 물론 상.하류 주민간의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중재역할을 하는 등 정부의 수질보전 정책 추진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김기찬 기자<wolsu@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