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공회의소 강병중 회장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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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에 빠진 부산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7일 부산상공회의소 제17대 회장에 선출돼 3선(選)에 성공한 강병중(姜中)회장은 부산경제 회생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 당선 소감은.

"앞으로 몇 년은 새로운 세기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여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임기(3년)동안 부산경제가 지식정보사회에 걸맞는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부산경제도 '탈서울' 뿐 아니라 세계 제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부산이 국제물류.교역도시와 국제금융중심도시로 육성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신항만 건설이 빨리 마무리돼야 하고 부산항이 관세자유.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 한국선물거래소도 빨리 활성화돼야 한다. 또 부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힘쓰겠다."

- 부산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복안은.

"녹산공단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 부산과학산업단지가 앞당겨 개발되고 서부산권의 그린벨트가 대폭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삼성자동차 문제가 하루빨리 합리적으로 해결돼 부산이 세계적인 자동차.부품기지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역상공계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하겠다. "

한편 부산상의는 이날 김성철(金性哲)국제종합토건회장 등 7명을 부회장으로 뽑았다.

새로 구성된 회장단은 ▶부회장 김성철.안영구(安永求.적고 대표).조용국(趙容國.명진고무 대표).서진석(徐振錫.화승 대표).최찰(崔察.광신석유 대표).김지(金志.동신유압 대표).신정택(申正澤.세운철강 대표이사)▶감사 이윤한(李潤韓.통일보일러 대표).최칠관(崔七官.산양공업 대표) 등이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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