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 순이익 237% 늘어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의 12월 결산법인들의 순이익과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2백37%,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12월 결산법인 3백93개 가운데 결산주총 내용을 공시한 85개 기업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1998년도에 비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이같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기업은 하나로통신으로 지난해 2백31억원의 매출을 올려 증가율이 2만3천%에 달했으며 드림라인도 1천5백4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코스닥 활황에 따른 창업투자업의 호조로 한국기술투자(1천3백65%)와 TG벤처(9백9%)가 나란히 매출증가율 3, 4위에 올랐다.

세원텔레콤(3백70%).아이앤티텔레콤(3백29%).바이오시스(1백74%) 등이 높은 성장을 보였다.

순익증가율은 더욱 두드러졌는데 85개 업체 가운데 하나로통신.동양토탈.아펙스 등 17개사를 제외한 68개 업체가 흑자를 냈다.

이중 정보처리업체인 아이엠아이티는 4만2천7백68%의 기록적인 순익증가율?1위를 차지했고, 의료정보업체 메디다스(7천7백38%), LCD용 백라이트 제조업체 태산LCD(1천25%) 등도 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급증한 순익 덕에 배당률도 높아져 85개 업체의 평균 배당률이 11.75%에 달했으며 터보테크.청람디지탈.보령메디앙스 등 3개사는 30%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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