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 사상 최고 폭등세…장중 900선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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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상승과 미 나스닥 지수의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사상최고의 폭등세를 보이며 장중 900선을 돌파했다.

2일 주식시장에서는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에 걸쳐 개장초의 급등세를 이어가며 강세를 지속, 오후 2시18분 현재 71.92포인트 상승한 900.30포인트를 기록했다.

종합주가가 장중 900선을 회복하기는 지난 2월18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현대전자는 29일에 이어 연일 상한가를 기록 매수잔량이 1천800만주를 넘어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삼성전자·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오후 2시 현재 5,9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반면에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2,183억원과 4,089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시장의 일일 상승폭 최고기록(종가기준)은 지난 해 7월27일의 55.91포인트로 현 추세를 이어간다면 이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한통프리텔·한솔엠닷컴·하나로통신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상승세로 오후 2시18분 현재 전일대비 12.62포인트 상승한 278.99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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