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급등, 88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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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대형주인 현대전자,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급상승, 880선을 회복했다.

2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전자가 지난 달 29일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중소형주 중심의 개별종목 장세에 대형주까지 가세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폭등, 오전 11시27분 현재 전일대비 57.77포인트 오른 886.15을 기록중이다.

현대전자는 가격제한폭인 2천650원 오른 2만550원에 매수잔량이 1천만주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도 전장 초반 한 때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SK텔레콤과 한국통신도 종합주가지수의 급상승을 이끌고 있다.

중소형 개별종목의 선도주인 진웅은 15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심리적 반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대형주의 종합주가지수 견인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당분간 중소형 개별종목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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