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장부터 폭등…282.13으로 사상최고치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개장초부터 폭등,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미 나스닥시장이 4천800포인트에 근접하는 초강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과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대형 통신주 등 지수관련주의 오름세 반전으로 개장초부터 지수가 폭등하며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닥지수가 지난 달말보다 16.88포인트 오른 283.25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다시 넘어섰다.

종전 코스닥지수 사상최고치는 마감기준 작년 12월14일의 273.32이었다.

거래도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증가, 개장 20분만에 6천500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마크로젠, 벤트리 등 지난달부터 테마를 형성해오던 바이오칩들과 웰링크, 코리아링크, 인성정보 등 주요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업체들이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또 그동안 주가가 제자리에 머물던 한통 프리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한통 하이텔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과 새롬기술, 다음, 로커스, 한글과 컴퓨터 등 ‘인터넷 4인방’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전날 휴장으로 비축됐던 시장에너지가 나스닥시장의 강세장 마감소식으로 강하게 분출하며 전고점을 쉽게 돌파했다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전고점돌파 실패로 주춤했던 코스닥시장이 다시 본격 강세장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 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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