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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학원 이사장, 을지대 총장…“학생 교육에 써달라” 10억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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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홍성희 이사장(左), 박준영 총장(右)

을지학원 홍성희 이사장과 을지대 박준영 총장 부부가 학생들의 교육에 써달라며 개인 재산 10억원을 내놨다. 박 총장과 홍 이사장 부부는 각각 본인의 개인 통장에 모아놨던 5억원씩을 기부했다.

 박 총장은 26일 “학교 발전을 위해 학교와 법인 모두 노력을 해야 하지만 총장과 이사장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육여건이 갖춰져야 한다”며 “체육관과 도서관 등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용도로 기부금이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1997년 을지의대를 설립할 당시에도 의료법인이었던 대전을지병원을 대학 부속병원으로 무상 출연해 화제가 됐다. 같은 해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범석학술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각종 교육·연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을지대는 2007년 을지의대와 서울보건대학이 통합한 국내 유일의 보건·의료 특성화 종합대학이다. 지난해에는 법인이 학교 측에 교수·교직원의 연금 등으로 내야 하는 법정부담금 납부율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윤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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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을지대학교 총장

195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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