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위저즈-재즈-피스톤스 3자 트레이드 곧 이뤄질듯

중앙일보

입력

워싱턴 위저즈가 현재 센터 아이크 오스틴을 놓고 유타 재즈,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3자 트레이드를 협상중이라 한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살펴보면 워싱턴은 오스틴을 재즈로, 재즈는 센터 그레그 오스터택을 디트로이트로, 피스톤스는 1라운드 지명권과 은퇴한 센터 바이슨 델레에 대한 권리를 위저즈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트레이드 협상이 결렬될 경우엔 재즈를 제외한 두 팀이 또다른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어찌되었건간에 마이클 조던은 이번 트레이드 기간을 이용해서 오스틴을 반드시 이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은 디트로이트로 부터 지명권을 받지 않는한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에선 누구도 지명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최근 래리 휴즈 트레이드로 인해 골든 스테이트에서 시카고로 건너간 지명권이 전체 1~3위내로 지명될 경우라면 몰라도 말이다.

위저즈로선 지명권과 함께 오스틴에 대한 권리를 포기함으로서 생기는 샐러리캡의 여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은퇴한 바이슨 델레에 대해서도 연봉의 여유를 갖게 된다. 이번 시즌 시작전 은퇴를 선언한 델레는 시카고 불스 시절 브라이언 윌리엄스란 이름으로 마이클 조던과 함께 한 바 있기 때문에 잘만 설득하면 다시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디트로이트측이 NBA 에 은퇴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스틴은 마이애미 히트시절부터 꿈꿔왔던 소원을 드디어 이룰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오랜 친구 칼 멀론과 함께 유타 재즈에서 뛰는 것이다. 멀론은 몇 시즌전부터 "LA 레이커스,샌앤토니오 스퍼스같이 강한 센터를 지니고 있는 팀을 꺾으려면 오스틴을 데려와야 한다."며 구단측에 로비를 해온 바 있다.

디트로이트의 경우엔 델레 은퇴 이후 제대로된 센터 한명없이 경기를 치뤄왔기 때문에 오스터택의 영입도 그나마 감지덕지한 상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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