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파버그랑프리대회서 통산 6번째 우승

중앙일보

입력

'흑인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19.미국)가 2000년 파버그랑프리여자테니스대회(총상금 53만5천달러)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4위로 톱시드인 세레나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 세계랭킹 56위 데니사 흘라드코바(21.체코)를 46분만에 2-0(6-1 6-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세레나는 통산 6번째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준결승전에서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와 2시간 32분간의 혈전을 벌였던 세레나는 체력에서 밀릴 것이라는 우려를 비웃 듯 파워넘치는 서비스와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한편 준우승한 흘라드코바는 조만간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40위를 확보했다. [하노버<독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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