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株, 종목별 '명암교차'

중앙일보

입력

이른바 '바이오칩'으로 테마를 형성했던 의약업종 내에서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 시장에서는 의약주 가운데 마크로젠 지분을 보유한 녹십자 3개종목(보통주.우선주)만이 상한가까지 올랐을 뿐 '바이오칩'으로 분류됐던 다른 종목들은 하락세로 반전했다.

녹십자 보통주는 전일대비 1만300원 오른 7만9천원으로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우선주 2개 종목 주가도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녹십자는 22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는 마크로젠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유전자정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반면 18일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동아제약과 중외제약, 대웅제약 등 나머지 의약업종 주가는 '바이오칩' 테마 이외에 재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주가가 하락했다.

동아제약은 전일대비 550원 하락한 가운데 시세가 형성되고 있고 중외제약의 하락폭도 400∼450원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