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경계매물로 대형·첨단주 맥 못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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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통신.인터넷주들에 대한 경계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사흘만에 지수 260선이 무너졌다.

21일 지수는 대형주에 대한 매물공세로 10포인트 가량 내려가기도 했으나 생명공학주와 인터넷 보안업체 종목들에 매기가 옮겨붙으면서 지수 급락은 모면해 지난 주말보다 5.12포인트 내린 259.36에 마감됐다.

활발한 손바뀜이 벌어진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백77만주와 5조6백6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약세를 주도한 대형주 가운데 한통프리텔(-1만2천원).한솔엠닷컴(-2천6백원).하나로통신(-9백원).서울방송(-3천5백원).한통하이텔(-8천2백원) 등이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인터넷 4인방' 인 새롬기술(-1만원).다음커뮤니케이션(-2만1천5백원).한글과컴퓨터(-3천7백원).로커스(-1만4천원)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생명공학.의료 관련주들은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지바이오(1천8백원).바이오시스(1만7천원).경동제약(1천9백50원).메디다스(4천1백50원).벤트리(1만4천원)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인터넷 보안주 싸이버텍홀딩스(1만1천2백원), 인터넷업체로 전환을 선언한 부일이동통신(2천2백50원)도 상한가였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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