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댈러스 로드맨 없이도 디트로이트에 완승.

중앙일보

입력

데니스 로드맨은 그저 '써커스 매직 유랑단'의 일원이었을 뿐인가 ?

데니스 로드맨이 출전했을 때 댈러스 매브릭스는 0승 2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로드맨이 징계로 빠진 오늘 경기를 포함, 매브릭스는 그 없이 치룬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올리고 있다.

매브릭스는 오늘 디트로이트를 106-97로 꺾었다.

사실 로드맨은 댈러스에서 치룬 첫 2경기에서 2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전했다. 오늘 경기에선 로드맨 없이도 리바운드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는 이번 시즌 겨우 6번째 있는 일이었다.

매브릭스의 오늘 승리 요인은 그동안 지적되어왔던 수비적인 면에서의 분전으로 꼽을 수 있다. 올스타 콤비 그랜트 힐과 제리 스택하우스는 전반엔 34점을 폭발시켰으나 후반엔 겨우 8점에 묶였다. 스택하우스는 22점을, 힐은 20점을 기록했다.

매브릭스에선 스티브 내쉬가 18점중 14점을 4쿼터에 득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로드맨은 밀워키 벅스전에서 퇴장을 당한 이후 NBA를 비난, 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언론에선 벌써부터 로드맨의 합류가 매브릭스의 팀웍을 망쳐 놓고 있다고 비난을 하고 있지만 팀동료과 구단측에선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제 겨우 2경기 지났을 뿐입니다. 앞으로 계속 이길 수도 있는 일이잖습니까 ?" 내쉬가 말했다.

딕 노위츠키는 22점,12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핀리와 세드릭 세발로스는 각각 21점씩을, 에릭 스트릭랜드는 13점,10리바운드,7어시스트를 보탰다.

디트로이트는 종료 4분 40초전 린지 헌터의 3점슛으로 93-91까지 추격했으나 노위츠키의 3점슛과 함께 시작된 9-2run으로 매브릭스는 102-93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 오늘 경기 이모저모

前NFL 스타이자 현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 임원인 켈빈 힐은 오늘 아들 그랜트 힐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포인트 가드 라버트 팩이 다음주쯤 복귀할 것이라 한다. 그는 발목 부상으로 지난 26경기를 결장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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