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부산점 '사진 케이크' 인기

중앙일보

입력

"야! 내 얼굴이 새겨진 사진 케이크네. "

일곱 번째 생일을 맞은 韓태양(부산시 영도구 동삼동)군은 18일 오후 택배아저씨가 건네준 케이크를 보고 뛸 듯이 기뻤다.

얼마 전 아버지 태희(35)씨가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태양군 사진을 롯데호텔 부산점에 인터넷으로 보내 케이크를 주문한 것이 생일날에 맞춰 도착한 것이다.

롯데호텔 부산점 베이커리점 '델리카한스' 가 이달 초부터 본격 판매 중인 '사진 케이크' 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케이크는 기존 케이크 위에 식용잉크로 사진을 만든 것.

롯데호텔 부산점 홈페이지(http://hotel.lotte.co.kr/pusan)사진케이크 사이트에 들어가 주문한 뒤 첨부파일에 사진을 붙여 보내면 원하는 날짜에 택배로 받을 수 있다.

가격은 2만2천~3만원 선. 이 케이크는 지난해 5월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 37회 결혼 기념일에 청와대에 배달되기도 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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