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외국인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중앙일보

입력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막판 10분을 남기고 대역전극을 펼쳤다.

16일 코스닥시장은 전날의 폭락세와 정부의 거래소시장 활성화 대책 모색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장 초반 개인들의 매도공세와 미수금에 따른 반대매매가 쏟아졌다.이 결과 코스닥 지수는 16분만에 230대가 붕괴돼 229.36까지 밀렸다.

그러나 곧바로 외국인들이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반등했고 이후 엎치락 뒤치락을 수차례 반복하다 오후 2시 47분부터 갑자기 개인들의 ‘사자’주문이 쏟아지면서 급상승,전날보다 6.82포인트(2.78%)오른 251.97로 마감됐다.

상승종목도 장 막판에 크게 늘어나 2백28개(상한가 70개)에 달했고 하락종목은 1백86개(하한가 13개)로 전날보다 줄었다.

거래대금은 5조3천1백6억원으로 지난 4일의 6조4천2백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았고 7일 연속 4조원대를 넘었으며 거래량은 1억9천6백41만주였다.

전날 21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1백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2위종목인 한통프리텔(+3천1백원)과 한솔엠닷컴(+1천4백원)은 막판에 오름세로 돌아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첨단 기술주로 꼽히는 새롬기술(+2만6천5백원)과 다음커뮤니케이션(+2만6천원)은 막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성엔지니어링(+6천7백원)·한글과컴퓨터(+3천1백원)·로커스(+1만6천5백원)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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