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통산 상금총액 1위 올라

중앙일보

입력

타이거 우즈가 14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 상금 26만4천달러를 타내면서 데이비스 러브3세를 제치고 통산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 우승상금 72만달러를 받았던 우즈는 데이비스 러브3세에게 3만1천여달러 뒤졌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4위(상금 14만4천달러)에 그친 러브3세를 약 9만달러 차로 제쳤다.

우즈는 1996년 8월 미프로골프(PGA)데뷔 이후 73개 대회에 출전, 상금만 무려 1천2백82만달러(약 1백54억원)를 벌었다. 3년반동안 대회에 나갈 때마다 평균 17만6천달러(약 2억1천만원)씩 챙긴 셈이다.

그러나 상금은 우즈가 광고수입과 스폰서 계약 등으로 벌어들인 돈에 비하면 푼돈에 불과하다.

나이키사는 96년 우즈와 5년동안 4천만달러(약 4백80억원)에 전속 광고출연 계약을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9천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나이키사는 우즈의 광고출연으로 골프의류.신발매출이 1백%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즈는 또 골프용품 제조업체인 타이틀리스트사로부터 2백억원이 넘는 용품 사용료를 받았으며, 아멕스.롤렉스사 등과 스폰서 계약으로 총 1억달러 이상을 챙겼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광고와 스포츠용품 계약 등으로 1백억달러(약 12조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제 우즈가 이 기록을 깨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