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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문화재단 설립 가시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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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흥타령 춤축제 모습. [중앙포토]


천안을 대표하는 ‘흥타령 춤축제’를 운영하고 문화시설을 관리할 천안시 문화재단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천안시는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재단 설립을 본격화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역을 수행한 한국경제행정연구원(책임연구원 황중호 박사)은 중간보고에서 “천안시는 인구 60만 명의 대도시 진입을 앞두고 있고 ‘흥 타령 춤 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사업 추진과 문화시설의 효율적 관리 등을 위해 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냈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문화재단은 지역문화 창조 거점으로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문화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진계획은 3단계로 나눠 ▶도입기인 2012∼2013년에는 ‘흥타령 춤축제’ 및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을▶성장기(2014∼2016년)에는 종합문화예술회관과 시민문화예술회관, 봉서홀 등 문화예술 시설물 관리를 ▶성숙기(2017년 이후)에는 문화예술단체 지원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했다.

 김영태 시 문화예술팀장은 “시 문화재단 설립은 지역 내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의 문화감성을 촉진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킬 것”이라며 “전문성 확보로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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