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는 행정 인터넷 방송망 구축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춘천시는 지난해 9월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개국한 춘천 인터넷 방송국(digiwon-cast.com) 의 시설과 장비를 이용해 전국 자치단체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행정 인터넷 방송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행정 인터넷 방송망이 구축되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 각 자치단체가 전국은 물론 전세계를 대상으로 유명축제 및 행사의 생방송 실시와 관광홍보가 가능해지게 된다.
특히 앞으로 전국 지자체와 연계한 전자상거래망으로 확대이용이 가능한데다 따로 인터넷 방송기능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 지자체별로 연간 6천여만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는 이를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회원모집에 나서는 한편 관광 및 축제 홍보를 원하는 지자체에 대해 시험 홍보방송을 해주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춘천 하이테크벤처타운을 찾은 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전국행정 인터넷 방송망 구축을 건의하고 지자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함께 전국규모의 동영상 데이타베이스 저장에 필요한 장비구축비 3억원을 지원해 줄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