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정보통신 소재사업 집중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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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대표 안복현)은 반도체용 재료 및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등 정보통신 소재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8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한 정보통신 소재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오는 2005년에 이 부문 매출을 지난해에 비해 35배가량 증가한 1조원, 순이익은 2천억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정보통신 소재사업 매출은 290억원이었으며 올해는 200% 가량 증가한 9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정보통신 소재사업 육성을 위해 연구인력을 현재 70명에서 300명으로 늘려나가고 앞으로 5년간 2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올해의 경우 휴대폰과 노트북의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전지 전해액, 전기.전자부품용 고기능성 접착제인 페이스트 사업을 전개하고 2차전지 활물질, 반도체용 절연제 등에도 점진적으로 진출해 반도체 재료 및 디스플레이 재료, 2차전지 재료 등 5개 분야에 16개 품목을 갖출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국내 전자업체와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공동 투자와 개발을 유도하고 해외 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대만과 중국 등 정보통신 소재 수요국에 대한 시장 진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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