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곡으로 꾸미는 국악 한마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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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제235회 정기연주회 '이상규-카리스마'를 오는 2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갖는다.

이번 음악회는 이 국악관현악단 이상규 단장의 창작 관현악곡들을 그의 지휘로선보이는 무대.

이 가운데 78년작 대금협주곡 '대바람 소리'는 선비의 청렴결백과 안빈낙도의삶을 노래한 신석정의 시에 곡을 붙인 대표작으로 전통연주법에 관악기의 다양한 연주법을 가미, 대한민국 작곡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피리협주곡 '자진한 잎'은 피리 독주에 국악관현악의 웅장함을 더했으며, 가야금협주곡 '고엽'과 해금협주곡 '수나뷔'도 세련된 리듬이나 국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피리의 정재국를 비롯해 대금의 임재원(목원대), 가야금의 박현숙(서원대), 해금의 조운조(이화여대) 등이 협연자로 나서 이들 작품이 담고 있는 전통의 맛을 더한다.

공연문의☏(02)39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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