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치권, 선수협파동 중재 움직임

중앙일보

입력

정치권이 파국으로 치닫는 프로야구 선수협의회파동을 중재하러 나섰다.

한나라당의 남경필 의원과 김부겸 한나라당 부대변인, 미래연대 소속 회원 5명 등은 25일 오후 선수협의회 대표자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국 사무총장을 차례로 방문해 양측의 입장을 들은 뒤 대화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의원은 야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측의 의견을 모두 들었지만 의견이 접근할 가능성이 적어 암울하다'며 '올시즌 프로야구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의원은 또 '31일로 예정된 국회 문화관광특위에서 선수협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필요하다면 양측 당사자의 출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선수협 파동'을 국회 차원에서 중재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동행한 오세훈 변호사는 '만약 선수협 파동이 법정으로 번질 경우 변호사 모임을 통해 선수들에게 법률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팔달구를 지역구로 삼고 있는 남경필 의원은 오는 4.13 총선에서 전수신(새천년 민주당)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과 선거전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

-Cyber중앙 선수협의회 특별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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