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경기도 성남시 낡은 주택가 재개발사업에 나선다.
주공은 25일 성남시와 단대동 등 기존 시가지 32만평을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구시가지 재개발사업 공동시행 합의서' 를 교환하고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철거 대상지역 주민들을 임대 아파트 등을 미리 지어 입주시킨 뒤 철거에 들어가는 순환 재개발 방식이 도입된다. 이주용 집은 주변의 신규 택지개발지구 등에 지을 계획이다.
재개발 대상지역은 중동.단대동.금광동 등으로 주공은 2단계 도시 재정비 용역이 끝나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분당 신도시 개발 이후 생기는 주민간 이질감을 극복하고 도시 전체의 균형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성남시와 주공은 기존 구시가지의 도시정비사업에 필요한 비용조달을 위해 판교지구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